며칠 전 농촌진흥청에서 귀리 껍질 추출물이 여성 갱년기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음을 밝혀내고 특허를 출원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귀리 껍질 추출물 효능 9가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조절
폐경은 여성에게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생물학적 과정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난소에서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 점점 적게 분비되는데 이 여성호르몬이 점진적으로 감소되는 과정에 따라 다양한 갱년기 증상이 나타나는데요, 귀리 껍질 추출물이 부작용없이 에스트로겐 수용체 베타를 증가시켜 여성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열감 저하
열이 나는 것이 폐경기에 나타나는 전형적인 증상은 아니지만 일부 여성들은 열이 나는 것으로 착각할 수 있는 열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갱년기인 실험용 쥐에 귀리 껍질 물 추출물을 7주간 투여 했더니 체온이 떨어졌다고 합니다.
체중 증가 억제, 중성지방 감소, 콜레스테롤 감소, 자궁크기 회복
에스트로겐은 평소 체중을 조절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데 이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 근육량이 감소되며 복부 주변에 지방을 더 많이 저장하게 됩니다. 또한 폐경기 동안 생활 방식과 식단의 변화 때문에 체중이 증가될 수 있는데요, 갱년기인 실험용 쥐에 귀리 껍질 물 추출물을 7주간 투여 했더니 위의 열감 저하 뿐만아니라 체중 증가도 39%나 억제됐으며 중성지방은 12%, 총콜레스테롤은 20.6% 감소했습니다. 그리고 난소 절제로 작아진 자궁 크기가 265% 회복됐습니다.
복부지방 억제
호르몬이 신체의 지방 분포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데 에스트로겐 수치의 감소는 복부지방에 더 많은 지방을 저장하게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귀리 껍질 추출물을 7주간 투여했을 때 복부지방이 37% 억제됐습니다.
조골세포 분화 촉진, 골다공증 개선
에스트로겐은 평상시 뼈 건강을 유지하는 세포의 활동을 조절하는 것을 돕는 역할을 합니다.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 이 세포의 활동 균형이 흐트러져 뼈 손실과 신체의 염증을 증가시킬 수 있는데 이로인해 골다공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귀리 껍질 물 추출물을 투여한 집단의 골밀도가 90.6% 높아지고 뼈를 만드는 조골세포 분화가 32% 촉진되어 골다공증 개선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귀리의 효능
귀리는 다양한 영상소 밀도가 높은 통곡물이며 귀리에 들어있는 베타글루칸 성분이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칼로리가 낮고 섬유질이 많아 포만감을 촉진해서 전반적인 칼로리 섭취를 줄이는데 도움을 주어 체중 관리에 널리 쓰입니다. 마지막으로 귀리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화장품들은 건조하고 가려운 피부를 진정시키는데 도움이 되기도 하며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베타글루칸 성분이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서 피부 탄력 유지에 기여합니다.
요즘에는 시중에서 귀리를 이용한 가공식품을 쉽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할 때 식사 대용으로 많이 알려져 있기도 한데요, 여러 제품들이 많이 나와있으니 한번 살펴보시고 가볍게 시도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오트밀 시리얼을 사서 한끼 식사가 부담스러울 때 편하게 먹어봤는데 아주 괜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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